[Oh!llywood] "성폭력 피해자 위해"…테일러 스위프트, 女단체에 거액 기부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17 15: 44

성추행 재판에서 승소한 테일러 스위프트가 여성단체에 거액을 기부했다. 
16일 E!News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DJ뮐러와의 성추행 소송에서 승소한 테일러 스위프트가 여성단체에 거액을 기부금을 쾌척했다.
앞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DJ뮐러와 법정 싸움을 벌였다. DJ뮐러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테일러 스위프트 측 보안팀의 거짓 진술로 자신이 해고됐다며 테일러 스위프트를 상대로 300만 달러(한화 약 34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고, 테일러 스위프트는 "DJ뮐러가 자신의 직업을 이용해 나를 성추행했다"고 맞고소했다.

미국 덴버 연방법원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손을 들어줬다. 연방법원은 "스위프트 측 거짓말로 해고당했다는 것은 뮐러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DJ뮐러의 소송을 기각함으로써 테일러 스위프트가 승리를 거둔 것. 특히 이번 소송에 손해배상금을 단 1달러로 책정하며 이 소송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여성들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했던 테일러 스위프트는 "내 희망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려줘야 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나는 성폭력 피해자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돕는 단체에 기부금을 낼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약속처럼 조이풀 하트 재단에 거액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조이풀 하트 재단의 CEO는 "스위프트가 우리 재단을 잘 알고 있고, 우리의 목표에 공감하고 있다"며 "테일러 스위프트는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이어 "테일러 스위프트가 기부한 금액은 밝힐 수 없지만, 성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한 운동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mari@osen.co.kr
[사진] gettyimage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