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개점휴업은 그만"…원빈, 이나영 복귀 바통 이을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18 13: 45

원빈, 이나영 부부의 연예계 동시 활동은 성사될 수 있을까.
이나영이 오늘(18일) 영화 '뷰티불 데이즈'로 연예계 복귀를 전격 발표하며, 이나영의 '남편' 원빈의 복귀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이나영은 '뷰티풀 데이즈'로 약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이나영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2012년 '하울링' 이후 약 5년 만이다. 그간 복귀 소문만 무성했던 이나영은 작품에 대한 확신으로 '뷰티풀 데이즈' 출연을 확정하고 배우로 활동 재개를 알린다. 

특히 '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이나영이 연기할 도전적인 캐릭터에 관심이 쏠린다. 이나영은 이번 영화에서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를 연기한다. 엄청난 고통의 기억을 품었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삶의 여정을 지속하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캐릭터다. 
원빈과의 결혼, 출산으로 배우 활동에 공백기가 생겼던 이나영은 자신이 현재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엄마'라는 캐릭터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게다가 조선족 가족을 버린 탈북 여성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으로 그간 이나영만이 소화할 수 있었던 독특한 캐릭터 열전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다가 이나영은 이번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이례적으로 노개런티 출연을 먼저 자처하며 의미있는 배우 복귀를 알렸다. 
이나영이 연예계 복귀를 알리면서, 이제 관심은 '남편' 원빈의 복귀 여부에 쏠리고 있다. 원빈은 지난 2010년 '아저씨'를 선보인 후 무려 7년간 공백을 이어가고 있다. '아저씨'에 함께 출연했던 김새론이 초등학생에서 무려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원빈의 필모그래피는 그대로 '아저씨'에 멈춰있다. "이러다 김새론이 성인이 되어서야 원빈을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 
과연 원빈의 모습은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원빈의 복귀가 영 요원한 것만은 아니다. 원빈은 영국의 동명 영화 리메이크작인 '스틸 라이프'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틸 라이프'는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장례식을 치르고 지인들을 초대하는 직업을 가진 한 남자가 이웃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남자의 삶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과연 원빈이 '스틸 라이프'로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나영이 복귀하면서 원빈의 복귀 역시 곧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무성하다. 작품 선택에 워낙 신중한 원빈이지만, 이제는 복귀할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높다. 과연 이나영의 복귀 바통을 원빈이 이어받을 수 있을까. '대한민국 대표 비주얼' 원빈-이나영 부부의 동시 활동을 바라는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mari@osen.co.kr
[사진] OSEN DB, 이든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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