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쇼' 3주만에 추리 성공…독보적 단역 아우라[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18 21: 37

'랭킹쇼'가 처음으로 추리에 성공했다. 
18일 방송된 MBC '랭킹쇼 1, 2, 3'에서는 가장 많은 작품에 출연한 단역 배우를 순서대로 찾는 도전이 공개됐다. 
'역적'의 엔딩을 장식했던 최교식, '대장금'에 출연한 김희라, '김과장' 속 건달 악역 전문 금광산, '너의 목소리가 들려' 쌍둥이 한기원 한기웅, '딱 너같은 딸' 리틀 김유정 고연아가 후보로 등장했다. 

순위 예측 전, 박미선은 김상궁과 함께 시트콤을 찍었다고 밝혔고 최대성과 최교식은 대학로에서 함께 연기한 사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희라는 드라마 초반부에 투입돼 이야기의 장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밝히며 가장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고 주장했다. 김희라는 아프지 않게 머리채 잡는 연기 노하우를 가르쳤다. 
최교식은 친근한 동네사람 역할을 많이 했다고 밝히며 "'이게 뭔 경우여',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는겨', '아니, 이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등의 대사를 가장 많이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금광산은 "사채업자 역할이라도 다 같은 협박이 아니다. 상황과 상대에 따라 연기가 달라진다"며 박미선, 김태우를 상대로 완전히 다른 사채업자 연기를 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피고인' 엄기준의 젊은 시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살인범 쌍둥이 등을 연기했던 한기원 한기웅은 살인범 연기가 아닌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박미선은 배우들과의 친밀도를 엿보기 위해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부탁했다. 단역배우들은 이영애 서인국 차인표 정우성 마동석 황정민 유승호 등 세대 불문 스타들과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후 MC는 각 배우들의 데뷔작을 공개했다. 최희라는 1985년 '고교생 일기', 최교식은 2003년 '살인의 추억', 금광산은 2015년 신분을 숨겨라', 한기원 한기웅은 2013년 '너의 목소리가 들려', 고연아는 2015년 '위대한 이야기'였다. 
'랭킹쇼' 멤버들은 논의 끝에 김희라, 최교식, 고연아, 금광산, 한기원 한기웅 순으로 작품을 했을거라 추리했다. 그 결과 이들은 3주만에 추리에 성공해 환호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랭킹쇼 1, 2, 3'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