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승' 켈리, "상위팀과 격차를 줄여 나가겠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18 21: 54

 SK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시즌 13승을 거두며 SK의 5강 희망을 살려갔다. 
켈리는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다승 단독 3위. 더불어 이날 삼진 7개를 잡아 탈삼진 1위(158개)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SK는 LG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5위로 추락한 LG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다시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 켈리는 1회 1사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내야 뜬공과 땅볼로 위기를 모면했다. 5-0으로 앞선 5회 LG 9번타자 손주인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실점했지만, 3~7회 삼진 7개를 솎아내며 호투했다.  
켈리는 경기 후 "시리즈를 승리하게 되어 기분이 매우 좋다. 캡틴 박정권 선수가 2개의 홈런을 쳐줘서 부담이 덜어졌고 박정배 선수가 승부처에서 잘 막아주어서 내가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이번 시리즈 같은 경기를 많이 해서 상위권 팀들과 격차를 좁혀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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