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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
'9이닝 역투' 윤성환 "승엽이 형 은퇴 경기 승리해 기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18 21: 54

삼성의 '에이스' 윤성환. 그의 시선은 전설의 길을 걷는 선배를 향했다.
윤성환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 9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을 따냈다. 타선도 윤성환을 도왔다. 9회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삼성은 연장 10회에만 4안타 4득점으로 kt 불펜을 맹폭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열린 이승엽 은퇴 투어에서 힘들게 승리한 것. 윤성환은 경기 후 "9회에는 투구수, 몸 상태 모두 괜찮다고 생각했다. 더 던지겠다고 자청했다. 다행스럽게도 막아냈고, 야수들이 점수를 내줘 (이)승엽이 형의 의미있는 은퇴 경기를 승리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

[사진]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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