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내기 1타점' 박병호, 4타수 무안타…타율 0.251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19 11: 15

박병호(31·로체스터 레드윙스)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체면을 세웠다.
박병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루이빌슬러거필드에서 열린 루이빌과 트리플A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4리에서 2할5푼1리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14.
박병호는 1회부터 기회를 잡았다. 로체스터는 1회 안타와 볼넷, 상대 실책 등을 묶어 1-0으로 앞섰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박병호는 첫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박병호는 볼카운트 1B-2S에서 상대 선발 루크 패럴의 속구에 당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팀이 1-3으로 뒤진 3회 2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패럴을 상대한 박병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나갔다. 첫 2구를 모두 파울에 그쳤지만 내리 4구를 침착히 지켜봤다. 밀어내기 타점. 로체스터는 이어 토미 필드의 만루홈런으로 6-4 역전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5회 무사 1·3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박병호는 3루수 땅볼을 때려냈는데, 홈으로 뛰던 선행주자가 아웃당했다. 야수선택. 박병호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았으나 중견수 직선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박병호는 팀이 8-4로 앞선 9회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그러나 박병호는 3루 땅볼로 물러나며 끝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로체스터는 10-4로 승리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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