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초이스, 기대했던 한 방 해줬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19 16: 13

장정석 감독이 마이클 초이스(28)의 활약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넥센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2연패에 빠진 넥센(58승54패1무)은 6위로 추락했다. NC(63승48패1무)도 3위로 떨어졌다. 넥센은 NC와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 8패로 절대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날 롯데전에서 넥센은 4-2로 이기던 승부를 연장전에서 뒤집혀 5-8로 졌다. 비록 졌지만 초이스는 6회말 송승준의 141km/h 직구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2-2를 만드는 극적인 동점포를 터트렸다.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이날 초이스는 시즌 2호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넥센이 이겼다면 초이스가 수훈선수였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초이스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어제 시원하게 해줘 기분이 좋다. 기대했던 분위기를 바꾸는 한 방을 터트려줬다”며 만족했다.
이어 장 감독은 “초이스가 힘이 워낙 좋아 70%로만 쳐도 120m를 넘길 수 있다. 다만 손목스냅을 쓰는 방법을 잘 모른다. 미국에서 좋았을 때와 안 좋을 때를 비교하는 비디오를 보여주도록 했다. 수비도 아쉽다. 둔한 것은 아니지만 타구를 쫓는 스타트가 늦다”고 분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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