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8월 외인투수 승리 없어 아쉬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19 17: 02

NC의 외인투수들이 8월에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NC는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2연패에 빠진 넥센(58승54패1무)은 6위로 추락했다. NC(63승48패1무)도 3위로 떨어졌다. NC는 넥센과 시즌 상대전적에서 8승 2패로 절대 우세다.
경기 전 만난 김경문 NC 감독은 전날 넥센과 롯데의 연장 12회 혈투를 언급했다. 그는 “롯데가 요즘 잘한다. 커리어 있는 선수들이 있다 보니 무시 못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점수를 뽑지 않나. 넥센도 어린 선수들로 참 잘하고 있다. 다만 젊은 패기로 하다보니 이길 경기를 못 이기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NC는 18일 한화전에서 해커가 5이닝 10피안타 5실점하며 부진했다. NC는 9-14로 패했다. 김 감독은 “8월에 외국인 투수 승리가 없어 아쉽다. 우리의 현주소다. 어제 해커에게 강한 타자들이 대거 빠져서 7이닝 정도는 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해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한화는 정근우, 이용규, 최재훈, 김태균, 송광민이 부상으로 빠졌다. 
맨쉽도 마찬가지다. 8월에 등판한 3경기서 그는 승리가 없다. 17일 한화전에서 맨쉽은 4이닝 1실점으로 승리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2연전이 시작되며 마산을 홈으로 쓰는 NC는 이동거리가 길어 다소 불리한 점도 있다. 김 감독은 “NC 감독을 해보니 고충을 알 것 같다. 먼 길을 왔다가서 졌다는 것은 결국 핑계다. 강한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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