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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최항, "다음에는 확실히 3루타 쳐야죠"

[OSEN=광주, 김태우 기자] SK 타선 세대교체의 기대주인 최항(23)이 구단 역사상 첫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히트)에 단 한 베이스를 남기는 아쉬움을 맛봤다. 하지만 첫 4안타 맹타는 분명 인상적이었다. 

최항은 1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2번 3루수로 출전, SK 구단 역사상 첫 히트 포 사이클에 도전했다. 하지만 가장 어렵다는 3루타 하나가 빠졌다.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지만 KIA 수비가 우왕좌왕하지 않고 침착하게 중계하며 2루에 멈춰섰다. 한 베이스가 모자랐다. 

최근 종아리 부상 탓에 선발에서 빠지고 있는 친형 최정을 대신해 꾸준히 3루수로 출장하고 있는 최항은 이날 첫 타석부터 가볍게 우전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KIA 선발 배힘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때렸다. 최항의 데뷔 후 첫 홈런.

이에 만족하지 않은 최항은 4회에는 3루 베이스 옆을 지나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쳤다. 히트 포 더 사이클까지 가장 어려운 3루타 하나만 남아 있었는데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에 머물렀다.

최항은 경기 후 "사이클링히트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는데 아마 다른 타자들도 타석에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집중해서 안타를 하나 더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었다"라면서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로 생각없이 뛰었는데, 이미 2루에 가기 전에 공이 와 있더라. 다음에는 확실히 3루타를 치겠다"고 후련하게 웃어보였다.

이날 첫 홈런도 기록한 최항은 "생각보다 홈런이 빨리 나온 것 같아 후련하기도 하고 기분도 좋다"라고 말하면서 "슬라이더를 노리지는 않고 직구 타이밍에 나갔는데 사실 방망이가 느렸다. 오히려 직구였으면 늦었을 것"이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광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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