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1점차 승부' LG 불펜이 삼성보다는 낫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19 21: 50

1점차 승부. 불펜의 싸움이었다. 그래도 중위권인 LG가 하위권 삼성보다는 낫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LG전. 삼성은 4-3 한 점 앞선 6회부터 선발 황수범(5이닝 3실점)의 프로 첫 승을 지켜내기 불펜이 가동됐다.
최충연이 2번째 투수로 올라와 6회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막아냈다. 2사 1루에서 채은성과 최재원에게 연속 안타(단타, 내야안타)를 맞아 만루가 됐다. 대타 정성훈과의 승부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3번째 아웃을 잡아냈다.

7회 1사 후 LG 상위 좌타라인을 상대로 좌완 장원삼이 최충연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박용택-안익훈-로니 줄줄이 좌타자.
하지만 장원삼은 박용택과 안익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가 됐다. 이어 로니에게 안타를 맞았고, 중견수 박해민이 다이빙캐치를 했으나 살짝 벗어나는 2타점 2루타가 됐다. 순식간에 5-4 역전이 됐다. 
삼성은 1점 뒤진 8회 필승조 대신 임대한을 올렸다. 1사 2루에서 유강남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작렬, 6-4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선발 류제국이 4회까지 93구를 던지며 4실점으로 부진하자, 5회부터 불펜이 가동됐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 354일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유원상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진해수가 6회 올라와 2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좌완 스페셜리스트가 8타자나 상대하며 2이닝을 책임졌다.
7회말 로니의 역전 2타점 2루타로 5-4로 역전하자, 8회 베테랑 이동현이 올라와 1이닝을 삼자범퇴로 삭제했다. 9회까지 책임지며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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