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피플' 이하이 눈물·백아연 라이브..박진영은 뭉클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8.20 01: 10

'파티피플'에 박진영의 제자들, 박진영이 애정하는 보이밴드(?)가 출연했다. 주인공은 이하이, 백아연, 장미여관이다. 
20일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서 박진영은 SBS 'K팝스타' 시즌1에서 자신이 키웠던 백아연 이하이를 소개했다. 둘을 본 그는 "순수한 아마추어 소녀에서 이젠 연예인이 다 됐다. 너무 예쁘다"며 연신 아빠 미소를 지었다. 
고3이었던 백아연과 중3이었던 이하이 역시 '스승' 박진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하이는 "노래로 칭찬 받아 본 적이 없었다. 박진영 덕분에 처음으로 노래에 대한 용기를 냈다"고 말했고 백아연은 "'아시나요' 불렀을 때 생일이었는데 최고 점수를 받으며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진영은 성인이 된 두 사람에게 "술 좋아하냐"고 물었다. 백아연은 술자리 분위기를 즐긴다고 했고 이하이는 "노래가 나오고 술이 있는 곳을 좋아한다. 데낄라 3잔을 스트레이트로 연달아 마시면 딱 놀기 좋은 상태가 된다"고 밝혀 박진영을 흐뭇하게 했다. 
백아연과 이하이는 박진영이 보는 앞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데인저러스 우먼'으로 합동 무대를 펼쳤다. 무대 아래 박진영은 심사위원이 아닌 제자를 키워낸 스승이자 가요계 선배로서 얼굴 가득 웃음꽃을 피웠다. 
이어 '파티피플'에 첫 보이밴드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더티섹시 밴드' 장미여관. 이들은 '빈대떡신사'와 '숏'을 리믹스한 곡으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단숨에 흥겨운 파티 분위기가 업 됐고 박진영, 이하이, 백아연은 관객들과 함께 음악을 즐겼다. 
즐거운 파티였지만 눈물도 있었다. 이하이는 히트곡 '한숨'에 대해 "당시에 제가 숨을 잘 못 쉬었다. 살짝 공황장애가 왔다. 뭔가 말할 수 없는 답답함이 있었다. 하고 싶은 노래를 마음대로 못하니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결국 그는 '한숨'을 부른 뒤 눈물을 왈칵 쏟았다. 박진영은 아티스트를 관리하는 회사의 입장과 아티스트 선배로서의 진심을 담아 이하이에게 조언을 건넸다. 장미여관은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을 보냈다. 
뺏고송 코너도 빠질 수 없었다. 백아연은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스승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이하이는 투애니원의 '컴백홈'을 더욱 소울풀하게 불러 음악 팬들의 귀를 정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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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진영의 파티피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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