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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솔하임컵 둘째 날 유럽에 5점 차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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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미국과 유럽의 대륙 간 여자골프대항전 솔하임컵 둘째 날 미국이 유럽에 5점 앞섰다.

미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웨스트 디 모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까지 10.5점을 획득, 유럽(5.5점)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미국은 전날 5.5점을 올려 2.5점에 그친 유럽의 기선을 제압했다. 미국은 이날 오전 포섬(두 명이 한조를 이뤄 번갈아 한 공을 치는 경기)서 2점, 오후 포볼(두 명이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을 친 뒤 홀마다 더 좋은 점수로 계산하는 방식)서 3점을 올렸다. 유럽은 포섬 경기서 2점을 따냈지만 포볼 경기서 1점에 그치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미국의 출발은 좋았다. 크리스티 커-렉시 톰프슨이 포섬 경기서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카롤리네 마손(독일)에게 3홀 남기고 5홀 차로 쾌승을 거뒀다.

기세가 오른 미국은 폴라 크리머-오스틴 언스트가 멜 리드(잉글랜드)-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덴마크)에게 3홀 남기고 5홀 앞서며 2연승을 거뒀다.

유럽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조지아 홀(잉글랜드)이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저리나 필러를 1개 홀 남기고 2홀 차로 제압했고,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카린 이셰르(프랑스)도 다니엘 강-미셸 위를 1개 홀 남기고 2홀 차로 이겼다.

유럽은 오후 포볼 첫 경기서도 노르드크비스트-섀도프가 미국의 리젤 살라스-에인절 인을 2개 홀 남기고 4홀 차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미국은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브리트니 랭-브리트니 린시컴이 리드-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꺾었고, 커-톰프슨도 매슈-홀을 제압했다.

미국은 크리머-언스트 조가 이셰르-마델레네 삭스트롬(스웨덴) 조를 1개 홀 남기고 2홀 차로 물리치면서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매조지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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