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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방탄소년단처럼? 신인 아이돌 콘텐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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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이제는 콘텐츠 전쟁이다.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떡밥'이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데뷔 때부터 자체 제작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며 SNS를 통해 소통을 이어왔다. 이로 인해 세계적으로 팬덤을 키울 수 있었던 것.

방탄소년단의 성공 사례는 후배 아이돌에게도 벤치마킹 대상이다. 많은 신인 아이돌이 자신들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 데뷔 전부터 꾸준히 팬들에게 노출시키고 있다. 케이블채널 등을 통해 방송되는 리얼리티는 물론, SNS나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활동도가 높아진 이유다. 이제 데뷔 전후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은 필수가 됐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과 케이블채널 엠넷에서도 채널을 운영 중이다.

멜론이 운영하는 파트너센터는 여러 기획사 및 아티스트들이 활용하고 있는 소통 채널이다. 제작 콘텐츠를 멜론TV를 통해 자유롭게 3000만 멜론 회원에게 공개하고, 팬 맺기를 통해 아티스트를 팔로우 한 팬들이나 음원 등 콘텐츠를 감상한 이력이 있는 마니아 팬들만을 타깃팅 해 콘텐츠를 내보낼 수 있다.

신인그룹 모모랜드, 보이스퍼, 페이버릿, 드림캐쳐 등이 활발히 소통 중이다. 모모랜드는 대기실 모습은 물론 안무연습 과정, 스쿨어택 실황을 공개하는 한편, 인기 BJ와의 합동방송에 나서는 등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노출시키고 있다. 보이스퍼는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는 놀이터 버전 '여름감기'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멤버들 간의 오락실 대결 영상 등을 공개했다.

데뷔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보이그룹 더보이즈는 멤버들의 호기심 자극형 티저 영상과 자신들의 매력을 직접 소개하는 케미프로필 영상 라인업을 통해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 '꽃미남분식집'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K-POP 뉴미디어 채널 원더케이는 뮤직비디오는 물론, 원더케이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다양한 K-POP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정 기획사의 채널과 달리, 대형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의 콘텐츠부터 인디 아티스트의 콘텐츠까지 폭넓은 콘텐츠가 공개된다.

'Let's Dance 척척박자'는 아이돌에 최적화된 콘셉트로 유명 아이돌은 물론 신인급 아이돌에게도 글로벌 K-POP 팬들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출연하는 아이돌 그룹마다 댄스커버 콘테스트를 개최, 매번 40~60개 국가에서 200~1000여 팀이 참여하면서 K-POP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최근 NCT 127, KARD, P.O.P 등이 참여한 가운데, NCT 127은 'Cherry Bomb'의 고난도 안무와 보너스 미션까지 단 한번의 NG도 없이 완수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댄스커버 콘테스트 진행 후에는 참가팀들의 퍼포먼스를 감상하는 리액션 영상을 공개해 확실한 팬 서비스까지 제공한 셈이다.

엠넷의 디지털 채널 'M2'도 여러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채널이다. 특히 아이돌들이 출연하는 음악 콘텐츠를 다수 제공 중이다. 릴레이 댄스는 안무를 펼치는 기존 대열을 벗어나 일렬로 선 멤버들이 한 명씩 전면에 나서며 안무를 보여주는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평소 무대에서는 보기 어렵던 애드리브 동작과 같은 동작도 다르게 표현하는 각 멤버의 개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

로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이돌의 팬덤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음악과 뮤직비디오 외에 확실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콘텐츠를 공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다양한 전략으로 소통에 나서는 기획사들의 노력과 이를 국내 및 해외 팬들에 소개하는 다채로운 채널들에 힘입어 신선한 아이돌 콘텐츠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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