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멀어졌던 맨유와 즐라탄, 이르면 이 달 재결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8.20 11: 36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다시 손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맨유가 부상 문제를 겪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새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맨유와 이브라히모비치의 계약은 이르면 이 달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단기 계약의 조건은 지난해 여름 그가 파리 생제르맹에서 맨유로 왔을 때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 맨유에 입단해 리그 17경기서 17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안더레흐트와 유럽유로파리그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어 맨유와 원치 않는 작별을 했다.
맨유는 당초 내년에야 복귀할 수 있는 이브라히모비치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지만 그가 빠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유럽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서 이브라히모비치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우승 제조기다. 2001년 아약스에서 프로 경력을 쌓은 이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적이 없었다. 지금껏 수집한 우승컵만 33개에 달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부상으로 맨유와 계약이 종료된 뒤에도 허가를 받고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 시설에서 재활에 임해왔다. 지난주엔 프랑스 휴양지인 생트로페에서 요트를 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맨유와 이브라히모비치의 재결합이 임박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