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저지, 36경기 연속 삼진...단일 시즌 신기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20 12: 45

뉴욕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가 단일 시즌 최다 연속경기 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36경기 연속 삼진.
저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라이벌전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삼진 3개를 당한 저지는 36경기 연속 삼진으로 기록을 늘렸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기록은 1971년 투수였던 빌 스톤맨의 35경기 연속 삼진이었다. 투수가 아닌 포지션 플레이어의 종전 기록은 애덤 던의 32경기 연속 삼진이었다.

저지는 36경기 연속 삼진으로 투수들까지 제치고 한 시즌 최다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크리스 세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간 저지는 3회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세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 다시 세일에게 삼진을 당했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조 켈리에게 3번째 삼진으로 물러났다. 올 시즌 13번째 1경기 3삼진.
저지는 36경기 동안 62삼진을 기록 중이다. 시즌 169삼진으로 메이저리그 1위 미네소타의 미겔 사노(171개)에 이어 부문 2위다. 저지는 37홈런으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텍사스의 조이 갈로(35개)와 캔자스시티의 마이크 무스타카스(35개)가 공동 2위로 추격 중이다. 
두 시즌에 걸친 기록으로는 투수인 빌 스톤먼이 1971~72년에 37경기 연속 삼진을 당한 기록이 있다. 저지가 21일 보스턴전에서 삼진을 당한다면 이 기록까지 나란하게 된다.
한편 양키스는 이날 4-3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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