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 지원 못 받은 김원중, 6이닝 비자책 패전 위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20 20: 17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야수들의 득점과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하며 비자책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원중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2사구 4탈삼진 2실점(비자책점) 역투를 펼쳤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원중은 1회 자신의 투구와는 별개로 야수들이 경기를 돕지 못했다. 선두타자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문규현이 타구를 흘리며 실책을 범했다. 후속 이동훈의 보내기 번트 역시 1루 커버를 들어간 번즈가 송구를 잡아내지 못했다. 2개의 실책이 연속으로 나오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정근우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선제 실점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폭투가 나오며 1사 2루가 됐다. 로사리오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했지만 최진행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기록은 2루타 였지만 우익수 손아섭이 타구를 뒤로 흘리면서 다시 2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후 다시 한 번 폭투가 나오면서 2사 3루가 됐다. 그러나 하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겨우 1회를 마무리 했다. 김원중의 자책점은 0점이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양성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위기에 몰렸다. 최재훈을 2루수 땅볼, 오선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2사 2루를 만들었지만 이용규에 볼넷과 2루 도루, 이동훈에 다시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2회를 넘겼다.
3회에도 선두타자 로사리오를 좌전 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견제사로 로사리오를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최진행을 3루수 뜬공, 하주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3회를 3타자로 마무리 지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양성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하지만 최재훈과 오선진, 하위 타선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용규를 삼진, 이동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다시 한 번 위기를 극복했다.
5회 선두타자 정근우에 우전 안타를 허용한 김원중. 그러나 이후 로사리오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최진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주석 타석 때 정근우에 2루 도루를 내주기도 했지만, 2사 2루에서 하주석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5회까지 무사히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은 양성우를 중견수 뜬공, 최재훈을 2루수 땅볼, 오선진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자신의 임무를 다한 김원중은 7회부터 이명우와 교체됐다. 롯데는 7회말 현재 1-2로 뒤져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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