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CWS전 9회 대타 출장 병살타…TEX 2-3 패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21 07: 29

추신수(35·텍사스)가 전날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텍사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전날 승리 기세를 잇지 못한 텍사스는 시즌 전적 61승 62패를 당했다. 반면 화이트삭스는 시즌 47승(74패)째를 거뒀다.
전날 3점포 포함 4안타 맹타를 휘둘렀던 추신수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MLB.com에 따르면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의 결장에 대해서 "이동하는 날에는 추신수를 더 쉬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체력 안배 차원임을 밝혔다.

추신수는 9회 0-3으로 지고 있던 무사 1,2루 타석에 찬스에 들어섰다. 후안 미나야를 상대한 추신수는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 째 커브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이 되면서 병살타로 이어졌다. 시즌 타율은 2할5푼7리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속 화이트삭스의 한 번의 집중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 0의 행진이 펼쳐진 가운데 화이트삭스는 4회 집중타를 터트렸다, 선두타자 니키 델모니코가 볼넷을 얻어낸 뒤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내야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이후 오마르 나르바에스의 적시타와 테일러 살라디노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지면서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다시 두 팀 타선은 침묵했다. 텍사스는 A.J.그리핀이 4회 3실점을 했지만, 5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토니 바넷(2이닝)-매트 부시(⅓이닝)-제이슨 글릴리(1이닝)-알렉스 클라우디오(⅔이닝)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말 텍사스는 추격을 시작했다. 비록 추신수의 병살로 무사 1,2루에서 2사 3루가 된 가운데 루그네드 오도어가 홈런을 날리면서 2-3으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고, 이날 경기는 화이트삭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 곤잘레스는 7승(10패)째를 거뒀고, 미나야는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텍사스의 그리핀은 시즌 4패(6승)째를 떠안았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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