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대행 "컨디션 떨어진 정근우, 자제 당부했는데…"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22 17: 26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이 부상을 당한 정근우에게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화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서 kt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13차전을 앞두고 있다. 20일 대전 롯데전 3-4 패배로 2연승의 흐름이 끊긴 상황. 반전이 필요하다.
배영수는 1일 마산 NC전에 선발등판했지만 팔꿈치 근육통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조기 강판됐다. 이후 20일 경기서 복귀해 7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했다. 19일만의 복귀전임을 감안하면 준수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6월 10일 삼성전 완투승 이후 기복이 심했고 승리가 없었다. 이만큼 잘해주리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다행이다"라고 배영수를 칭찬했다.

20일 경기는 한화에게 1패 이상의 악재였다. 팀의 기둥 정근우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정근우는 롯데전서 도루 중 부상을 입었고 21일 정밀 검사 결과 왼 팔꿈치 측부 인대 파열 및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최소 3주간 낙마할 전망이다. 이상군 대행은 "근우가 최근 몸이 안 좋았다. 뛰지 말라고 당부했는데 결국 부상을 당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화는 22일 경기에 앞서 임익준을 1군 콜업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일단 22일 경기에는 정경운을 2루수로 내세운다. 공격은 아쉽지만 수비가 원체 좋은 선수다"라며 2루수 운용 계획을 밝혔다. '리드오프' 자리는 이용규가, 2번 타순에 오선진이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부상 복귀 후 최근 2경기에서 2승을 거두고 있는 알렉시 오간도가 22일 선발로 등판한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점차 좋아지고 있는 과정이다. 첫 등판보다 두 번째 등판이 나았으니 이날도 그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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