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순 원위치…이명기 1번, 김주찬 2번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8.22 16: 17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바꾸지 않겠다".
김기태 KIA 감독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시즌 13차전에 이명기 1번타자, 버나디나 3번타자에 배치하는 기본 타순을 내세웠다. 이범호는 다시 선발라인업에 복귀해 지루한 아홉수를 털고 300홈런 달성에 나선다. 
김 감독이 밝힌 선발 라인업에 따르면 이명기(우익수)와 김주찬(1루수)이 테이블 세터진을 맡고 버나디나(중견수) 최형우(좌익수) 안치홍(2루수)이 클린업트리오에 포진했다. 지명타자 나지완 6번에 이어 이범호(3루수) 김민식(포수) 김선빈(유격수)이 하위 타순에 배치됐다. 

최근 이명기, 버나디나. 이범호가 부진에 빠지자 김 감독은 19일 SK전에는 버나디나 1번, 최원준 2번, 김주찬을 3번에 배치하는 새로운 타순을 선보였다. 그러나 20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이틀 휴식을 취하자 다시 원래 타순으로 복귀했다. 
김기태 감독은 "롯데 선발 린드블럼에 약한 타자들도 있어 타순을 바꿔보려고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오늘 오전에 비가 많이 내려 오후에는 대단히 습하다. 투수들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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