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롯데 상승세에 4실점 '18승 불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8.22 20: 15

KIA 양현종이 롯데의 상승세를 막지 못하고 시즌 18승 사냥에 실패했다. 
양현종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등판했으나 6회 도중 강판했다. 홈런 2개 포함 9개의 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다. 팀이 0-4로 뒤진 가운데 내려가 패전위기에 몰렸다. 결국 3-7로 패해 패전을 안았다. 
1회와 2회는 각각 1안타를 내주었지만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3회가 첫 고비였다. 선두 번즈에게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맞았고 전준우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최준석은 유격수 병살로 솎아냈다. 

4회에 한 방을 잇따라 허용했다.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 높에 몰리면서 좌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1사후에는 강민호를 맞아 던진 낮은 커브를 통타당해 중월 솔로포로 이어졌다. 모두 변화구를 던지다 상대의 노림수에 걸려들었다. 
5회는 수비에 울었다. 선두 번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전준우에게 1루 선상 빗맞은 타구를 내주었다. 그러나 1루수가 달려와 볼을 잡았지만 1루 비어있었다. 게다가 다음타자 손아섭의 빗맞은 타구를 더듬으며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결국 1사후 이대호에게 밀어내기 볼냇을 내주고 3점째를 허용했다. 
6회도 위기였다. 선두타자 김동한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1사후 번즈에게 3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내주고 실점했다. 결국 이대진 투수코치가 나와 강판을 알렸고 마운드를 홍건희에게 넘겼다. 홍건희가 안타를 맞지 않아 양현종의 실점은 불어나지 않았다.  
최근 6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은 지난 7월 2일 LG전 이후 8경기만이다. 타선까지 롯데 선발 린드블럼에게 막혀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는 등 지원에 실패했다. 결국 지난 6월 15일 사직 롯데전부터 이어온 최근 10연승이자 6월 22일 두산전 이후 광주 7연승도 모두 마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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