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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현장분석] '무기력 4연패' KIA 불타는 타선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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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선의 침묵이 심상치 않다. 

KIA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상대 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역투에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3-7로 무릎을 꿇었다. 시즌 첫 4연패를 당했고 후반기 승률도 4할대로 떨어졌다. 6안타에 그친 빈공이 패인이었다. 

이날 선발 양현종은 시즌 18승과 11연승, 광주 8연승에 도전했다. 우천 취소로 인해 1주일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롯데의 솔포포 2방 등 장단 9안타를 맞고 4점을 허용했다. 6회 2루타 2개를 맞고 추가 1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특히 양현종만 오르면 활활 타올랐던 타선도 조용했다.

KIA는 지난 주 타격 부진에 허덕였다. 5경기에서 단 11득점에 그쳤다. 그래도 NC와의 2경기는 양현종과 헥터의 호투를 앞세워 잡았지만 두산과 잠실 2연전, 주말 SK전은 각각 1득점에 그치며 3연패를 당했다. 한 자릿 수 안타에 그쳤고 병살타도 잦았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상대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역투에 고개를 떨구었다. 슬라이더와 커브와 포크 등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중심이 흔들리며 좀처럼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6회까지 두 개의 볼넷을 얻었을 뿐이었다. 그것도 병살타가 이어졌다.  7회들어 이명기의 첫 안타와 버나디나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았다. 9회 두 점을 뽑았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전반기 뜨거웠던 방망이가 자취를 감추었다. 전반기는 경기당 7점을 뽑는 득점력을 과시했으나 후반기는 5점 뽑기가 힘들다. 더욱이 지난주부터는 집단 슬럼프에 빠지며 경기당 한 점 뽑는 것도 벅찬 상황이다. 급기야 이날 린드블럼에게도 당해 4경기 연속 빈공으로 연패를 막지 못했다.  

최근 이명기, 버나디나, 이범호가 부진에 빠진데다 최형우 앞에 주자들이 끊기면서 득점력이 현격하게 떨어졌다. 김기태 감독은 이날 세 선수를 모두 기존의 타순에 배치했다. 그래도 안타와 득점타들 터트렸지만 다른 타자들이 반등의 조짐을 보여주지 않았다. 

결국 선발 양현종의 승리를 챙겨주지 못하면서 팀도 69승에서 네 경기째 아홉수에 걸려있다. 특히 후반기만 본다면 12승13패1무를 기록해 4할대 승률까지 떨어졌다. 타선의 침묵이 부른 첫 4연패의 수모이다. KIA에게 타선발 위기의 증후가 찾아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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