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쾌투' 린드블럼, "포수 미트만 보고 던졌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8.22 21: 58

"포수 미트만 보고 던졌다".
롯데 조쉬 린드블럼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등판해 8회까지 역투를 펼치며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탈삼진은 6개. 팀의 7-3 승리를 이끌고 시즌 2승을 따냈다.
이날 린드블럼은 5개의 구종으로 KIA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최고 147km짜리 직구와 슬라이더에 포크, 커브, 체인지업까지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로 6회까지 노히트 경기를 펼쳤다. 7회 3안타를 맞고 1실점했지만 호투에 흠이 나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최근 NC, 두산에 이어 선두 KIA까지 강팀들을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에이스의 재림을 보여주었다.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활약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쾌투였다.  롯데는 후반기 마운드의 안정세로 모두 19승째를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원우 감독도 "린드블럼이 최고의 투구를 했다"고 칭찬했다.  
경기후 린드블럼은  "KIA가 매우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떤 팀이든 내 공을 던지는데 집중했다. 오늘도 포수의 미트만 바라보고 공을 던졌다. 로케이션에 신경을 썼다. 특히 스플리터(포크)가 잘 들어가 효율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6회까지 노히트는 알고 있었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오늘 팀이 승리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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