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역전포' 박건우, "끌려갔지만, 질 것 같지 않았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22 22: 43

"질 것 같지 않았다."
박건우는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12차전 맞대결에서 3번-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8회까지 안타 한 개를 기록하고 있던 박건우는 5-6으로 지고 있던 9회 무사 1루 상황에서 김주한의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겨 역전을 이끌었다. 박건우의 시즌 14호 홈런. 결국 박건우의 홈런을 신호탄으로 ㅜ산은 10-6까지 점수를 벌렸고 이날 경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박건우는 "경기 초반부터 끌려갔지만, 더그아웃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질 것 같지 않았고, 따라잡을 것 같다는 생각을 선수들이 공유했다. 3볼-1스트라이크로 유리해 직구를 노렸고, 실투가 들어와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감독님 몸이 좋지 않아서 선수들 걱정이 크다. 빨리 완쾌하셔서 그라운드에서 뵙고 싶다. 건강하게 돌아오셔서 다시 팀에 무게중심을 잡아주실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