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이영돈PD, TV조선과 손잡았다..탐사보도 ‘세7븐’ 기획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8.23 11: 12

이영돈 PD가 TV조선과 손잡고 정통 탐사보도 ‘세7븐’을 기획, 선보인다.
TV조선 ‘탐사보도-세7븐’은 이탈리아 작가 단테의 ‘신곡(神曲)’에 소개된 인간의 7대 죄악인 ‘폭식’ ‘탐욕’ ‘나태’ ‘색욕’ ‘교만’ ‘시기’ ‘분노’를 모티브로 삼아 현재 대한민국의 어두운 자화상을 폭로한다. 여기에 2008년 교황청이 발표했던 신(新) 7대 죄악인 환경파괴와 마약 등도 ‘세7븐’의 주요 소재가 된다.
‘탐사보도-세7븐’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와 범죄, 비리 의혹에 대한 심도 있는 현장 취재와 탄탄한 구성을 토대로 긴장감 넘치는 누아르와 스릴러 풍으로 진행된다. 7대 죄악을 소재로 한 데이빗 핀처 감독의 명화 ‘세븐(SEVEN)’처럼 ‘세7븐’도 몰입감을 극대화 한 화면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탐사보도-세7븐’ 제작을 위해 지난 6월, 보도본부 내에 탐사보도부를 신설하고 기자와 PD, 작가 등의 전문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또한 연극과 뮤지컬 분야에서 연기력을 다져온 배우 윤정섭을 ‘세7븐’의 진행자로 전격 영입했다.
지난 19일 첫 녹화를 마친 MC 윤정섭은 “‘세7븐’을 통해 세상과 사회를 더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됐다. 세상의 오류를 지적하고 외침으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배우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엄청난 양의 자료 수집과 집요한 취재,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제작진의 강한 의지에 굉장히 놀랐다. 제작진과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공부하고 진심을 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는 30일 첫 방송에서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탐욕의 온상으로 변해버린 동물병원의 민낯이 밝혀질 예정이다. ‘탐사보도-세7븐’ 제작진은 두 달 동안 전국의 동물병원을 탐문하며 취재했고, 외딴섬 울릉도까지 취재팀을 급파해 현장 확인에 나서는 등 첫 방송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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