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1위' 김선빈 리드오프 출격...이명기는 9번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8.23 16: 16

타격 1위를 달리는 KIA 김선빈이 1번타자로 나선다.
김기태 KIA 감독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의 시즌 14차전에 김선빈을 1번 유격수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김선빈은 그동안 주로 9번을 맡았다. 이날은 이명기를 9번으로 배치하고 김선빈을 1번으로 내세웠다. 
김 감독이 밝힌 선발 라인업에 따르면 김선빈과 김주찬(1루수)이 테이블세터진을 맡는다. 클린업트리오는 버나디나(중견수), 최형우(좌익수), 나지완(지명타자)이 포진했다. 전날 5번으로 나선 안치홍(2루수)은 이날 6번에 포진했다. 하위타선은 이범호(3루수), 한승택(포수), 이명기(우익수) 순이다. 

김선빈은 지난 17일 잠실 두산전에 1번 타자로 나선 바 있다. 지난 2013년 7월 23일 잠실 LG전 이후 1486일 만이었다. 당시 김선빈은 4타수 3안타를 터트리며 1득점을 올리는 등 1번 타자 임무를 100% 완수했다. 
김선빈을 1번으로 내세운 이유는 상대 투수가 좌완 레일리인 점을 감안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최근 이명기가 다소 부진한 측면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기태 감독은 "최근 그래프상 우리 타선이 내려갔지만 곧 올라올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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