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7K 3승’ 넥센, 이승엽 은퇴투어서 웃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23 21: 38

김성민(23)이 호투한 넥센이 이승엽 은퇴투어에서 웃었다.
넥센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15차전에서 5-1로 이겼다. 넥센(61승55패1무)은 삼성전 4연승을 달렸다. 삼성(45승67패4무)은 4연패에 빠졌다.
넥센 선발 김성민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7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3승을 챙겼다. 한 경기 7삼진은 김성민의 개인최다기록이었다.

이승엽의 고척돔 마지막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경기 전 넥센은 전 선수가 이승엽의 36번 스폐셜 유니폼을 맞춰 입고 도열해 감동을 자아냈다. 넥센은 이승엽에게 넥센 선수단 사인이 들어간 36번 유니폼을 선물했다. 채태인, 이택근 등 이승엽과 절친한 선수들은 축하인사를 건넸다.
경기가 시작되자 승부는 승부였다. 넥센은 1회초 이택근과 김하성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 초이스의 적시타에 이정후가 홈인, 넥센이 2-0으로 달아났다. 6회 러프의 실책으로 김웅빈이 살아나간 사이 김민성까지 홈인하는 행운도 따랐다.
쐐기는 김하성이 박았다. 7회 이택근과 초이스가 출루한 뒤 김하성이 2타점 3루타를 때렸다. 넥센이 5-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순간이었다.
삼성은 8회 러프가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윤영삼의 폭투에 이승엽도 살아나갔다. 조동찬의 적시타에 삼성이 한 점을 만회했다. 넥센은 오주원, 윤영삼 등 불펜진을 총동원해 삼성의 공격을 막았다.
고척돔 마지막 경기를 치른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었을 뿐 이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