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11승+김재호 결승포' 두산, SK 잡고 2연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23 21: 41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와의 2연전을 모두 담았다.
두산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팀간 13차전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날 10-6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잡은 두산은 2연승과 함꼐 시즌 전적 66승 2무 46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2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59패(58승 1무)째를 기록했다.
홈 팀 SK는 노수광(우익수)-최항(3루수)-나주환(유격수)-김동엽(좌익수)-정의윤(지명타자)-최승준(1루수)-김강민(중견수)-김성현(2루수)-이성우(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스캇 다이아몬드.

이에 맞선 두산은 장원준이 선발 등판했고, 김재호(유격수)-류지혁(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에반스(1루수)-양의지(지명타자)-민병헌(우익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뼈아픈 9회 역전패를 당했던 SK는 이날 1회말 먼저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노수광이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연 가운데 최항의 진루타와 나주환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SK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2회초 두산은 김재환과 에반스의 연속 안타와 상대의 폭투, 양의지의 땅볼로 1-1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이어 3회초 김재호가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두산은 2-1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두산은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민병헌의 볼넷과 박세혁의 안타, 오재원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든 가운데, 김재호가 적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4-1로 앞서 나가며 SK의 추격 의지를 꺾은 두산은 이용찬이 남은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 장원준은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 째를 거뒀다. 반면 SK의 다이아몬드는 6⅔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4패 째를 떠안았다. /bellstop@osen.co.kr
■데이터박스
-두산 장원준 : 7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시즌 11승, 10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역대 두 번째, 개인통산 1800이닝 달성-역대 14번째)
-SK 다이아몬드 :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시즌 4패)
-두산 김재호 : 2회초 솔로홈런(시즌 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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