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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투런포' 롯데 3연승 질주…KIA 5연패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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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롯데가 선두 KIA를 연파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호투하고 이대호의 투런포 등 응집력을 앞세워 7-5 승리했다. 이틀연속 KIA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KIA는 충격의 5연패에 빠지며 2위 두산과의 승차가 3.5경기 차로 좁혀졌다. 

KIA가 1회말 먼저 웃었다. 선두 김선빈의 우전안타와 김주찬의 내야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버나디나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최형우가 좌익수 뜬공을 날려 3루주자를 불러들여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침묵으로 추가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3회초 곧바로 역전했다. 1사후 번즈, 전준우, 손아섭, 최준석이 연속 안타를 터트려 2점을 뽑았다. 그러자 KIA는 3회말 김선빈의 우전안타, 김주찬의 좌익수 옆 2루타에 이어 버나니다의 2루 땅볼로 승부를 균형을 맞추었다. 

잠시 투수전이 전개되었고 6회초 파열음이 났다. 롯데 선두 손아섭이 3루 내야안타와 도루를 성공시켰고 최준석이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3-2 리드를 잡았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가 좌중월 투런포(26호)를 터트렸다.  

8회에서는 손아섭 볼넷과 최준석 중전안타, 이대호 우전적시타, 김사훈의 스퀴즈번트로 두 점을 보탰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점수였다. KIA는 8회말 버나디나와의 안타와 최형우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안치홍이 좌월 스리런포를 날려 5-7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2,3루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6⅔이닝동안 4피안타 4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9승 사냥에 성공했다. 박진형이 7회 2사 만루를 막았지만, 8회 안치홍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8회 2사2,3루에서 조정훈에 이어 손승락이 9회 나와 승리를 지켰다. 시즌 30세이브째. 

KIA 선발 헥터는 6회까지 8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3회와 6회 각각 4안타와 3안타등 집중타를 맞고 무너졌다. 시즌 3패째. 김명찬이 뒤를 이었지만 추가 실점했다. 이날도 타선이 엇박자를 내면서 양현종과 헥터를 내세우고도 연패를 막지 못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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