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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단장, "로젠탈 빠진 마무리, 대체자 미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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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트레버 로젠탈이 토미 존 수술을 결정하게 됨에 따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새로운 마무리를 정해야 한다. 오승환이 가장 유력하지만 아직 정해진 건 아니다. 

세인트루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로젠탈이 다음주 캘리포니아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으로 이동한 로젠탈은 남은 시즌은 물론 내년 시즌도 불투명해졌다. 재활에는 최소 1년 이상이 걸린다. 

당장 세인트루이스에 발등이 불이 떨어졌다. 63승6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랭크돼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와일드카드 2위 콜로라도 로키스(68승57패)에 5경기차 뒤진 4위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고, 남은 시즌 대체 마무리의 임무가 중요해졌다. 

'베이스볼STL'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마이클 거쉬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대체 마무리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 거쉬 단장은 대체 마무리 후보에 대해 "정해진 서열은 없다. 누군가 마무리 역할을 붙잡길 원한다. 그게 누구 되든 상관하지 않는다"며 향후 활약에 따라 새 마무리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부 시장으로 눈길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거쉬 단장은 "장기적으로 볼 때 오프시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추가됐다"며 "우리 불펜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장을 볼 것이다"고 밝혔다. 웨이버 트레이드가 가능하기 떄문에 대체 후보군을 넓혀 놓았다. 

기존 선수 중에선 타일러 라이온스가 언급됐다. 거쉬 단장은 "라이온스는 지난 몇 주 동안 압도적이었다. 앞으로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좌완 라이온스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1승1세이브11홀드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다. 최근 15경기 13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그래도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역시 오승환이다. 올 시즌 53경기에서 53⅔이닝을 던지며 1승5패19세이브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 중인 오승환은 로젠탈의 부상 이탈 이후 첫 세이브 기회였던 지난 1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⅔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한 로젠탈은 올해까지 6시즌 통산 328경기 11승24패121세이브 평균자책점 2.99 탈삼진 435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50경기 3승4패11세이브 평균자책점 3.40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후반기부터 오승환을 제치고 다시 마무리를 꿰찼지만 토미 존 수술로 이탈하게 됐다. 로젠탈의 60일 DL 이동으로 비워진 40인 로스터 한 자리에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드 소속 좌완 투수 라이언 쉐리프가 올라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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