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추신수, 아쉽게 불발된 9회 결승타...TEX 10회 승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24 14: 50

추신수(35, 텍사스)가 9회 결정적 안타를 쳤지만, 결승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추신수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7-5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텍사스는 2회 애드리안 벨트레의 선제 솔로포, 3회 로빈슨 치리노스의 추가 솔로포가 터졌다. 벨트레는 4회 다시 한 번 솔로홈런을 쳐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4회말 루이스 발부에나의 스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동점을 이뤘다.

3-3에서 추신수가 나섰다. 5회 추신수가 때린 적시타가 좌전안타가 되면서 로빈슨 치리노스가 홈인했다. 텍사스가 4-3으로 앞섰다. 6회 발부에나의 적시타로 다시 경기는 4-4가 됐다. 추신수는 7회 1사에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발부에나에게 잡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추신수는 9회 2사 1,2루에서 경기를 끝낼 기회가 있었다. 추신수는 중전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2루 주자 치리노스가 홈에서 아웃되며 결승점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결국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텍사스는 연장 10회초 엘비스 앤드러스의 안타, 에드아르도 파레데스의 고의사구, 마이크 나폴리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오도어가 희생타를 치면서 텍사스가 한 점을 뽑았다. 9회 아쉬운 주루플레이를 보였던 치리노스가 회심의 적시타를 때렸다. 드류 로빈슨의 추가타까지 나온 텍사스가 7-4로 앞서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는 10회말 에인절스의 공격을 한 점으로 잘 막아 승리를 챙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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