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남자배구, 24년만에 세계U19선수권 4강 진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26 09: 36

바레인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세계유스남자U19선수권대회 8강에서 한국유스남자대표팀이 아프리카 강호 이집트를 3-1(25-20, 20-25, 25-20, 25-19)로 꺾었다. 1993년 이후 24년 만에 세계유스남자선수권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초반 3점을 먼저 내준 한국이었지만 금세 리드를 가져왔다. 21-18에서 최익제의 네트를 타고 넘는 서브에 이어 임동혁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다다른 한국은 상대 서브 범실에 힘입어 25-20으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는 초반부터 양팀 모두 한점씩 주고 받는 시소게임을 벌였으나 한국팀의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은 16-24에서 연속 4점을 득점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긴 힘들었다. 2세트는 20-25로 내줬다. 
하지만 3세트는 다시 한국 분위기였다. 김선호의 영리한 연속 페인트에 당황한 이집트를 여유있게 리드, 16-11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맞이했다. 이후 한국은 긴 랠리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여 점수차를 유지하며 25-20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승기를 잡은 한국은 초반 점수를 벌였고,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이집트를 압박하여 25-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4년만의 4강 진출.
한국유스남자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새벽 1시 이란과 4강전을 치른다. /waw@osen.co.kr
[사진] FIV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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