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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마' 이준기, 불안+분노 눈빛으로 압도한 '엔딩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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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크리미널마인드' 이준기의 눈빛이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극본 홍승현/ 연출 양윤호) 13회에서는 살해 용의자로 긴급 체포되는 프로파일러 김현준(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누구보다 피해자의 입장에 서서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분노했던 김현준이 연행됐기에, 그 모습 자체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는 평이다.

이날 김현준은 고향 천주를 방문했다가 불시에 경찰의 습격을 받아 체포됐다. 하지만 그는 심문실에서 추궁하는 형사 앞에 침착하게 자신을 변호한 것은 물론 형사를 압박했다. 그리고 NCI 요원들은 김현준이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확신하고는 그의 결백을 가려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 과정에서 이준기의 열연은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입장이 바뀌어 프로파일링을 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이준기 만의 눈빛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완벽히 그려냈다. 특히 심문실에서 한 팀이라고 믿었던 강기형(손현주 분)에게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받자, 이준기는 분노하면서도 불안해하는 현준의 심리를 미세한 눈 떨림으로 표현하며 감정을 온전히 전했다. 또한 심문실에서 무언가를 떠올리고 강렬한 표정을 짓는 이준기의 마지막 엔딩은 시청자들을 압도하는 흡인력으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방송 말미 김현준과 강기형이 심문실에서 강렬하게 대치하며 대립하는 모습이 예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김현준의 결백이 과연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크리미널마인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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