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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스피드레이싱 5R] GT300 정남수 우승, 정경훈과 나란히 2승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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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영암, 강희수 기자] 브랜뉴 레이싱의 정남수가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5라운드에서 우승했다. 강력한 경쟁자 정경훈(BEAT R&D)과 함께 나란히 시즌 2승씩을 나눠갖게 됐다. 

정남수는 1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 1랩 3.045km)에서 열린 '2017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넥센타이어 후원, 코리아스피드레이싱 주최) 5라운드 GT300 클래스에서 정경훈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경훈은 1, 4라운드에서 정남수는 3, 5라운드에서 우승해 둘은 나란히 2승씩을 기록했다. 피트스루 수행 의무가 부여 된 정남수가 불리하기는 하지만 GT300 클래스 다승자의 윤곽은 최종전인 6라운드에서 가려지게 됐다. 

오후 1시 10분에 출발한 최상위 클래스 GT-300 결승은 시작부터 박진감이 넘쳤다. 오전 진행된 예선을 정경훈이 1위로 통과해 폴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었다. 정남수는 강력한 경쟁자답게 2위. 경기 시작과 동시에 둘의 치열한 기싸움이 기대되고 있었다. 

그런데 스타트는 정경훈도, 정남수도 아닌 배선환이 가장 빨랐다. 3그리드에서 출발한 모터라이프 배선환은 스탠딩스타트 출발 신호와 함께 선두자리로 치고 나왔다. 이어 정경훈이 따르고, 정남수가 뒤를 바짝 쫓으며 쉴새없이 틈새를 노렸다. 하지만 배선환은 노련한 방어 기술로 추월을 견제했다.

첫 번째 변수는 4랩째에 발생했다. 배선환을 강하게 압박한 정경훈이 코너에 진입하면서 추월을 시도했다. 순간, 잠시 제어력을 잃은 정경훈의 차가 배선환을 추돌했다. 둘이 혼란을 겪고 있는 사이 뒤를 쫒던 정남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설상가상으로 4라운드 우승으로 페널티(피트스루)를 이행한 정경훈은 선두권과 점점 격차가 벌어졌다. 그 사이 MSS의 박준성과 코프란레이싱의 김현성이 새롭게 선두권에 진입했고 쫓고 쫓기는 추격 레이스가 이어졌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상황이 선두권이 12랩을 통과한 뒤 발생했다. 함께 출발한 BK원메이커 클래스 무리에서 추돌사고가 벌어진 것. 

BK원메이커 클래스의 안경식(BEAT R&D)과 안순호(파워모터스)가 코너 싸움에서 추돌을 일으키더니 안순호의 차가 완충지대를 가로질러 앞서가던 신상욱과 강재협의 차를 덮쳤다. 차량 4대가 엉기면서 부서지는 상황이 발생하자 대회본부는 적기 발령과 함께 경기를 중단시켰다. 총 15랩으로 진행된 GT-300 클래스는 BK-원메이커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 도중 사고로 인한 적기가 발령됐을 경우 총 랩 수의 75% 이상이 진행 됐으면 공식경기로 인정을 받아 중단 직전까지의 기록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정남수는 12랩을 18분 53초826 주파하며 포디움 정상을 차지했으며, 박준성이 18분 55초128, 김현성이 19분 08초085를 기록했다. 이어 배선환 19분 13초048, 정경훈 19분 19초511, 박원재(팀 한정판) 19분 24초107 순이다.  

우승컵을 거머쥔 브랜뉴레이싱 정남수 감독 겸 선수는 "우승을 하게 돼 기분이 좋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페널티를 의무 이행해야 하지만 최선을 다해 우승토록 하겠다"며 "이미 타이어 세팅 문제점 찾았기 때문에 보완만 한다면 페널티와 상관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의 마지막 6라운드 경기는 10월 2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서널 상설 서킷(KI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00c@osen.co.kr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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