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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질주' 최강희, "승리했지만 반성해야 할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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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우충원 기자] "승리했지만 분명 반성해야 할 경기".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 강원과 경기서 올 시즌 5호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승기의 활약에 힘입어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낸 전북은 17승 6무 5패 승점 57점으로 2위 제주(승점 51점)과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2연승은 보너스.

전북 최강희 감독은 "홈 경기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용도 중요하다. 전반 초반 실점과 후반 45분을 보면 반성해야 한다. 이기고 있을 때 경기 운영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후반서 한두명이 집중력이 나빠지며 흔들렸다. 홈에서는 다시는 이런 경기력을 선보이면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에 6명이 차출되며 팀 분위기가 어수선 했다. 어려운 상황이 되는 것이 사실이었다. 정말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다만 이기는 경기를 했으니 9월에 남은 3경기서 집중력을 선보여야 한다. 잘못된 부분을 보완해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상대의 사기가 올라오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실점이 늘어나며 쫓기는 경기를 했다. 전반 시작 후 실점한 뒤 집중력이 높아졌다. 그러나 후반서 달라졌다. 우승을 위해서는 분명하게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이승기에 대해서는 "철이 들었다. 제대 후 부상으로 인해 고생을 했다. 드리블과 돌파를 많이 시도하기 때문에 발목이 좋지 않다. 최근 꾸준하게 보강 운동을 하면서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부상 때문에 많이 고생했지만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이 되면 언제든지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분명 팀에 보탬이 됐다. 서른 살이 되면서 달라졌다. 위축됐던 모습을 벗어나면 좋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수원전 부상 후 이승기가 어려움이 많았다. 소심해진 상황이었다. 이번 기회에 양쪽 발목도 재활을 하라고 주문했다. 기량은 대단한 선수다. 부상 때문에 경기력이 들쑥날쑥 했다. 꾸준히 재활과 노력을 하면서 달라졌다. 체력운동도 더해지면서 몸상태가 좋아져서 앞으로 좋은 모습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비불안에 대해 묻자 최강희 감독은 "현대 축구에서 측면의 빌드업과 수비력이 뛰어난 것은 가장 중요하다. 정상급 팀은 좋은 윙백을 보유해야 한다. 10년 가까이 최철순-박원재는 함께 하고 있다. 사이드를 보강하고 있지만 부담은 크다. 최철순은 고군분투 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다른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후반서는 조직력이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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