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1호 홈런’ 애런 저지, 전설들과 어깨 나란히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9.11 08: 05

시즌 41호 홈런을 폭발시킨 애런 저지(25·뉴욕 양키스)가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뉴욕 양키스는 1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멀티홈런을 터트린 저지의 활약에 힘입어 16-7로 대승을 거뒀다. 양키스(77승65승)는 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81승62패)를 추격했다.
저지는 4회 시즌 40호 솔로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6회 12-4로 달아나는 쐐기 솔로포를 더했다. 시즌 41호 홈런을 신고한 저지는 크리스 데이비스(오클랜드, 39개)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멀티홈런으로 저지는 갖가지 기록을 경신했다. 저지는 1987년 마크 맥과이어(49개) 후 처음으로 신인으로서 홈런 40개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양키스 역사상 25세 이하로 40홈런을 때린 선수는 베이브 루스(1920년), 루 게릭(1927년), 조 디마지오(1937년), 미키 맨틀(1956년) 이후 저지가 처음이다. 
이날 볼넷 하나를 추가한 저지는 시즌 107볼넷으로 조이 보토(120개)에 이어 리그 2위가 됐다. 신인으로서 시즌 107볼넷은 현대야구에서 신기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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