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사리오, 한신 영입후보 후순위로 밀렸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9.11 09: 18

일본프로야구 한신타이거즈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알려진 한화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28)가 영입 영순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닛폰'과 '산케이스포츠' 등은 한신이 내년 시즌 홈런 30개 이상을 날릴 수 있는 대포 용병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영입 후보로는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5홈런을 터트린 제프리 마르테(26.LA 에인절스)가 부상했다고 소개했다. 
한신은 2위를 달리고 있지만 히로시마에 9.5경기 차로 벌어져 이미 우승 전선에서 멀어졌다. 본격적으로 내년 시즌 보강 작업에 착수했다. 한신은 장타력을 보유한 타자들이 절대 부족하다. 팀 홈런(100개)이 센트럴리그 3위이지만 히로시마와 요코하마에 크게 뒤진다. 구단 간부는 "30홈런 이상의 장거리 포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루수 대형 슬러거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면서 1순위 후보로 젊은 강타자 마르테를 꼽았다.  마르테는 201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데뷔했고 작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해 타율 2할5푼2리, 15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1루수로 뛰면서 3루수, 좌익수까지 가능하는 등 수비력을 갖췄다. 
이 신문은 마르테에 이어 텍사스 레인저스의 내야수 윌 미들브룩스, 메이저리그 통산 71개의 홈런을 터트린 윌슨 로사리오도 리스트업을 했다고 전했다. 8월부터 일본 언론들은 한신이 로사리오를 영입 후보로 올려놓고 있다는 보도들이 꾸준히 나왔다. 그러나 마르테가 급부상하면서 후순위로 밀린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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