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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문근영, 활동재개.."'유리정원' 개막작 선정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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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소담 기자] 배우 문근영이 "영화 '유리정원'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활동을 재개한 소감을 전했다.

문근영은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진행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공식개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유리정원'(감독 신수원)이 제22회 BIFF의 개막작으로 선정됐기 때문.

이날 문근영은 "부산국제영화제에 몇 번 참여한 적이 있는데 한 번도 제 작품으로 참석한 적이 없었다. 이번 '유리정원'으로 방문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했다는 평가에 "(역할이) 매력적이었던 것 같고 빠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촬영하면서 힘든 점보단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오히려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답했다.

신수원 감독은 "영화제 안팎으로 좋지 않은 일이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이제 22살이 된 부산영화제가 제가 만든 '유리정원'이 지향하는 공존의 가치를 생각해 볼 때 계속 생명력을 갖고 아시아 최대의 영화제로 계속 성장해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문근영은 지난 2월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총 4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은 바. 이후 재활 치료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BIFF를 통해 활동을 재개해 눈길을 끈다.

한편 '유리정원'은 남들보다 조금 비밀스럽게 살아온 박사 과정의 연구원 재연이 현실 속 모순과 부딪히고 세상을 외면한 이후 벌어지는 놀라운 사건을 소설가의 시선으로 그려낸 미스터리 영화다. 제22회 BIFF는 오는 10월 12일 개막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유리정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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