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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4골' 디에고, "나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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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강원FC 디에고가 최근 5경기 4득점으로 절정의 득점감각을 뽐내고 있다.
 
디에고는 1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전북 현대전서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8분 디에고는 드리블을 통해 전북의 수비진을 돌파했다. 이어 패스를 내준 뒤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 빈 공간에 자리했다. 디에고가 내준 공을 받은 이근호는 빈 공간에 자리한 디에고에게 다시 공을 전달했다.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는 망설임 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디에고의 대포알 같은 슈팅은 전북의 골문을 시원하게 갈랐다.
 
디에고는 팀이 위기를 맞은 순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 32분 임찬울과 교체 투입된 디에고는 자신의 장기인 힘을 이용한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으로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 디에고의 활약 속에 강원FC의 공격진은 후반 들어 더 강력한 모습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디에고, 정조국, 이근호가 선보인 최고 수준의 경기력은 강원FC의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디에고는 지난 27라운드 수원 원정 득점에 이어 전북전 득점으로 올 시즌 네 번째 두 경기 연속 골을 작렬했다. 지난 8월 2일 서울 원정부터 최근 출장한 5경기에서 4골을 기록해 최고의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22경기에 교체 출전해 1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1367분의 시간 동안 그라운드에서 활약해 11골을 만들었다. 124분당 1골을 터트려 출전 시간 대비 최고의 효율을 자랑했다. 리그 득점 공동 5위, 공격 포인트 7위에 자리해 K리그 클래식 내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했다. 디에고는 “한국무대 입성 8개월 만에 11골을 터트렸다. 만족스럽다. 더욱 경기에 집중해서 득점하겠다”고 자신의 활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디에고의 활약은 소속팀 강원FC의 역사도 새롭게 만들었다. 디에고가 기록한 11골은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강원FC 소속 선수로 가장 많은 득점이다. 종전 최진호와 지쿠가 기록했던 6골과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만들었다. 디에고가 만든 13개의 공격 포인트도 K리그 클래식 출범 이후 강원FC 소속 선수 중 최다 기록이다. 디에고는 자신이 만든 기록을 돌아보며 “득점의 비결은 훈련이다. 훈련에 열심히 임하다 보면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온다. 슈팅과 개인기, 전술 훈련을 열심히 소화해 경기에서 좋은 모습들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친 디에고는 남은 리그 일정에 대한 각오도 잊지 않았다. “항상 긍정적인 모습으로 좋은 경기를 치르고 싶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팀 목표에 다가가고 싶다. 올 시즌 남은 10경기가 끝날 때까지 나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디에고는 자신의 별명 ‘막을 수 없는 탱크’에 걸맞은 활약으로 강원FC의 공격을 이끌었다. 매 경기 화끈한 득점포로 강원도민과 축구팬들에게 승리의 환희를 선사했다. 계속된 연속 득점은 강원FC의 귀중한 자산으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이제 남은 것은 팀의 목표다. 디에고는 자신의 득점포를 바탕으로 아시아를 향한 진격에 앞장선다./dolyng@osen.co.kr
[사진] 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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