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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종료' 다저스, SF에 11연패...마에다 3이닝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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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 한용섭 기자] 또 졌다. LA 다저스가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LA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다가 6-8로 패배했다. 최근 17경기에서 1승 16패. 9월에는 1승 12패다. 

다저스의 11연패는 1944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16연패 이후 73년 만에 처음이다. LA로 연고지를 옮긴 후로는 최다 연패 신기록이다.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40분이나 늦게 시작됐다. 현지 시각 오후 7시55분에 시작된 경기는 1회초 다저스 톱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이 삼진을 당한 후 빗줄기가 굵어져 중단됐다. 비는 하염없이 내렸고, 경기는 오후 10시50분에 재개됐다. 거의 3시간 가까이 기다렸다.

SF는 1타자만 상대하고 어깨가 식은 선발 크리스 스트래튼을 내리고, 타이 블락을 2번째 투수로 내세웠다.

SF는 다저스 선발 마에다를 초반에 공략했다. 1회 1사 후 조 패닉의 안타와 디나르도 스팬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우측 매코비만에 떨어지는 역대 76번째 스플래시 홈런. 2회에는 재럿 파커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회에도 선두타자 헌터 펜스가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는 3루타로 출루해, 내야 땅볼로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4회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코디 벨린저의 3루수 뒤 내야 안타, 야시엘 푸이그의 중전 안타,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대타 로건 포사이드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1-4로 따라갔다. 마에다 대신 크리스 테일러가 대타로 나와 1타점 중전 적시타, 2사 만루에서 코리 시거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4-4 동점이 됐다. 

다저스는 5회 선두타자 푸이그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5-4로 역전시켰다.

SF도 곧장 반격했다. 5회 대타 라이더 존스가 볼넷, 펜스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패닉의 3루수 땅볼 때 2,3루로 진루했다. 스팬의 중전 적시타로 5-5 동점, 버스터 포지의 3루 내야 안타로 6-5로 재역전했다.

다저스는 재동점. 6회 2사 후 시거가 볼넷으로 나가고, 터너가 좌중간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SF는 다시 균형을 깼다. 6회 2사 1,2루에서 펜스의 타구가 바에즈 몸 옆을 통과해 중전 안타, 2루에 있던 육중한 몸의 산도발이 홈에 슬라이딩했다. 이어 7회 무사 1루에서 포지의 좌월 2루타로 8-6으로 도망갔다. 

다저스는 마지막 9회 공격에서 SF 마무리 샘 다이슨 상대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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