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 홍종현 끝까지 "나의 벗" 임시완 칼에 맞았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9.12 23: 04

'왕사' 임시완의 오해가 깊어지는 가운데, 홍종현은 끝까지 우정을 지켰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왕원(임시완)은 차가운 주검이 되어 있는 원성공주(장영남)를 보며 오열했다. 왕원이 복수가 시작됐다. 왕원이 송방영(최종환)에게 칼을 겨눴다. 누가 죽였냐고 물었다. 송방연은 무비와 충렬왕을 가리켰다. 무비가 도망치는 가운데 왕원이 나타났다. 왕원은 무비를 칼로 베었다.   
그 사이 왕린(홍종현)은 이승휴(엄효섭)에게 충렬왕이 무비가 늘 피워둔 향에 중독된 사실을 전하고 해독을 해달라고 청했다. 이승휴는 왕린에게 떠날 작정이면 어서 떠나라고 했다. 이에 왕린은 "우리가 떠나면 저하는 혼자 남습니다"라며 "그래서 오늘 밤은 떠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은산 역시 왕원 곁을 떠나지 못했다.  

무비를 잃은 송인 역시 복수에 불타올랐다. 세자를 폐위하고 새로운 왕으로 왕린을 세우고자 했다. 
왕원은 은산에게 "네 마음이 린에게 가는 것 모른척 해주마. 그러니 그마음 접어라. 그래야 한가닥 린이 살길이 생긴다"고 전했다.
왕원은 환관 최세연(김병춘 분)에게 판부사를 죽인 것이 원성공주가 아니라 무비와 송인의 계략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왜 이런 일을 벌였느냐고 묻자 "순혈의 왕을 세우기 위함"이라고 전했고 왕원은 분노했다. 왕원은 최세연이 말한 역적들을 잡아들이기 시작했다. 
은산은 왕린에게 판부사를 죽인 것이 무비와 송인 무리라고 전했다. 왕원을 찾아가서 모든 것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하라고 했지만 왕린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거절했다.  왕원이 왕린의 모습을 보고 뒤쫓았다. "숨지 말고 나와!"라고 소리쳤다. 도망치던 왕린이 어린 시절 왕원과 함께 단란했던 때를 회상했다. 
송인은 송방영에게 "세자는 알게 될 것"이라며 "내 앞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가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그 사이 은산은 왕린이 부탁한 충렬왕의 해독제를 찾아나섰다.  
송인의 계략이 시작됐다. 왕전(윤종훈)이 왕원을 찾아와서 양위표문을 언급하며 왕린이 충렬왕과 함께 있고 새로운 왕이 되려고 한다고 거짓으로 고했다.  왕원이 왕린을 찾아가서 "네가 원했던 것이 세자자리였냐"며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명했다. 
이때 은산이 달려왔다. 은산의 모습에 왕원은 칼을 뽑아 들었다. 왕원은 왕린에게 "이번에는 날 봐주지 않아도 된다. 날 벨 수 있으면 베고, 왕이 되라"고. 이에 왕린도 칼을 뽑았다. 두 사람이 결투가 시작됐다. 하지만 왕원이 칼을 들고 베려는 순간, 왕린은 마음 속으로 '그런 너를 두고 이젠 떠나야겠다. 미안하다. 나의 벗'이라고 하며 칼을 내려놓았고 왕원의 칼에 맞아 쓰러졌다. 이 모습에 왕원은 충격을 받았고 은산은 오열했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