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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쯔엉, "강원의 승리 위해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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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쯔엉이 R리그 활약을 통해 강원FC 복귀를 알렸다.
 
강원FC는 12일 오후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R리그 2017 15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국가대표 차출에서 돌아온 쯔엉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약 두 달 만에 강원FC 엠블럼을 품고 경기에 나선 쯔엉은 넓은 시야를 활용한 패스와 강한 압박으로 중원을 지배했다. 쯔엉의 활약 속 강원FC는 1-1 점수로 경기를 마쳤고 R리그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했다.
 
쯔엉은 올 시즌 강원FC 새로운 중원의 옵션으로 활약했다.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대담한 압박과 송곳 같은 패스를 통해 강원FC 소속으로 성공적인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19라운드 상주전도 연이어 선발 출전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쯔엉은 강원FC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조국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7월 19일부터 2018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 지역 예선, 2017 K리그 올스타전, 2017 쿠알라룸푸르 동남아시안 게임(SEA 게임), 2019 아시안컵 예선에 베트남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강원FC에서 쌓은 경험치를 바탕으로 두 달간 베트남 대표팀 7경기에 나섰다.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활약했다. 2차전 마카오전에서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8-1 대승을 이끌었다. 쯔엉의 활약은 3차전 한국 대표팀과 대결에서도 이어졌다. 쯔엉의 능력을 등에 업은 베트남 U-23 대표팀은 2018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후 쯔엉은 K리그 올스타전에 베트남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해 자신의 능력을 뽐냈다.
 
쯔엉은 K리그 올스타전 이후 조국과 함께 계속된 도전에 나섰다. 베트남 대표팀의 SEA 게임 사상 최초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대회 내내 쯔엉은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활약해 베트남의 연속된 대승을 이끌었다. 쯔엉의 찬스 메이킹 능력은 베트남 대표팀 공격의 힘을 더했다. B조 1차전 동티모르전 4-0 승리, 2차전 캄보디아전 4-1 승리는 쯔엉의 활약이 컸다. SEA 게임 우승 도전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태국과의 일전에서 마무리됐지만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 클래식 무대를 경험한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쯔엉은 두 달간 대표팀 활약을 돌아보며 “베트남 국가대표로 경기에 나서고 훈련을 통해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강원FC에서 활약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강원FC에 복귀한 쯔엉의 실력은 여전했다. “오랜 기간 자리를 비웠고 그 기간 동안 팀에 많은 변화가 있어 혼란스럽다. 하지만 동료들이 잘 챙겨주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힌 쯔엉은 R리그 안산과의 일전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후반 13분 박요한과 교체 투입된 쯔엉은 더 강력한 압박으로 안산의 중원을 옥죄었다. 넓은 시야를 통한 패스는 공격진의 원활한 연계플레이도 가능하게 했다. 앞으로 강원FC가 치러야 할 리그 경기에서 새로운 중원의 옵션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경기 종료 후 쯔엉은 남은 올 시즌에 대한 각오도 잊지 않았다. “주전 자리를 확보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힘들 수도 있지만 남은 올 시즌 10경기 중 3경기 정도는 강원FC의 승리를 위해 뛰고 싶다” 

강원FC는 쯔엉의 복귀로 중원에 전술적 유연함을 얻었다. 강원FC 최고 수준의 선수단과 베트남 특급 쯔엉이 펼칠 완벽한 하모니는 올 시즌 목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dolyng@osen.co.kr
[사진] 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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