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곤살레스, 2018년 1200만 달러 옵션 실행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13 08: 42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투수 중 하나인 지오 곤살레스(32·워싱턴)의 2018년 연봉은 1200만 달러로 정해졌다.
곤살레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리고 첫 타자 인시아테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시즌 180이닝 소화에 이르렀다. 이는 곤살레스의 2018년 옵션이 자동실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곤살레스의 2018년 옵션은 1200만 달러다.
곤살레스는 2012년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5년 4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으며, 2년간 옵션이 있었다. 옵션 첫 해인 올해는 1200만 달러였고, 2017년 180이닝 투구를 충족할 경우 2018년 1200만 달러의 옵션이 또 있었다. 곤살레스가 이날 시즌 180이닝을 넘어섬에 따라 2018년 옵션이 자동적으로 발동한 것이다.

곤살레스는 올 시즌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12일까지 28경기에서 14승6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워싱턴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뒷받침했다.
2010년 이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낸 곤살레스는 2012년 21승을 비롯, 통산 116승을 기록 중이다. 만약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성적을 낸다면 1200만 달러의 연봉이 전혀 아깝지 않은 수준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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