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기간 타율 0.199’ 다저스 물타선, 언제쯤 터지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9.13 08: 55

다저스의 물타선은 언제쯤 터질까.
LA 다저스의 부진이 심각하다. 11연패를 달린 다저스는 최근 17경기서 16패를 당하고 있다. 그나마 9월 1일 샌디에이고에게 거둔 1-0 승리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등판 덕분이었다. 다저스는 13일 다시 커쇼를 앞세워 11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연패기간 팀 타율 1할9푼9리, 경기당 평균 2.38점에 그치고 있다. 현지언론은 들쭉날쭉한 타순을 부진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코디 벨린저(발목), 코리 시거(팔꿈치)의 부상으로 투입된 애드리안 곤살레스, 안드레 이디어 등이 제 몫을 못해주고 있다는 것.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사람들이 이해해야 한다. 시거와 벨린저 모두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안됐다. 건강하다면 다 투입하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11연패를 당하고 있지만 라인업을 짜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커티스 그랜더슨, 작 피더슨, 안드레 이디어가 나오는 좌익수는 가장 심각한 포지션이다. 그랜더슨은 최근 타율이 8푼5리다. 로건 포사이드의 부진도 심각하다. 그는 1할4푼의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오스틴 반스의 출전시간 배분도 문제로 꼽히고 있다.
타순에 대해 문제가 불거지자 로버츠는 “그런 문제는 누구나 논쟁할 수 있는 부분이다. 누가 맞다고 할 수 없는 문제다. 우리도 내부에서 계속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과연 다저스의 빈타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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