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버 완봉승' CLE, 역대 AL 최다 연승 타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9.13 10: 53

20연승,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제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연승(21승)에 -1이다. 
클리블랜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20연승을 질주하며 2002년 오클랜드가 세운 아메리칸리그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ML 역대 최다 연승은 1935년 시카고 컵스가 기록한 21연승이다. 클리블랜드는 1번과 더 이기면 ML 최고가 된다. 

클리블랜드는 1회 연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1회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디트로이트 선발 보이드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이후 침묵을 지키던 클리블랜드는 6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카를로스 산타나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제이 브루스의 1루 땅볼로 1사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얀디 디아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무산되는 듯 했다. 
대타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고의4구로 걸어 나갔고, 2사 1,3루서 디트로이트 세 번째 투수 드류 베르하겐이 폭투로 3루 주자 산타나가 홈을 밟았다. 2-0.
2점이면 충분했다. 클리블랜드 에이스 코리 클루버는 디트로이트 타선을 꽁꽁 묶었다. 9회까지 113구를 던지며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안타 5개를 허용했으나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8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9회 2사 후 2루타를 맞았으나 미겔 카브레라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완봉에 성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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