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측 "'수상한 그녀' 영어·스페인판 개발中..멕시코·미국 동시개봉"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9.13 11: 12

 CJ E&M 정태성 영화사업부문장이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의 영어 버전과 스페인 버전을 동시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더 플라자 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CJ E&M 글로벌 영화사업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CJ E&M 정태성 영화사업부문장과 임명균 영화사업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정태성 사업부문장은 이날 “‘수상한 그녀’의 영어 버전은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와 시나리오를 개발 중인데 멕시코와 미국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라며 “스페인어판도 3pas 스튜디오와 개발하고 있다. 내년에 촬영에 들어가서 멕시코와 미국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 사업부문장은 “국내 영화 시장 규모는 몇 년째 2조원에서 정체 상태다. 1인당 연간 영화 관람 횟수 역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서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해외로컬영화 사업을 착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우리나라 영화를 수출하거나 외국영화를 리메이크해 현지에 수출했었다. 단순히 리메이크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제작하고 개봉해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CJ E&M 측은 향후 3년 안으로 매년 20편에 달하는 해외 자체 제작 영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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