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한다' 커쇼, 6이닝 1자책...4-2 리드(1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9.13 13: 37

'SF 킬러'이자 에이스가 연패 탈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다저스는 전날 73년만에 11연패 수모를 당했다. 커쇼는 이날 6이닝 동안 8피안타를 맞았으나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막아냈다. 4-2로 앞선 7회 불펜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공을 넘겼다. 
커쇼는 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고키 에르난데스는 2루수 직선타 아웃, 조 패닉과 헌터 펜스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는 버스터 포지를 우익수 뜬공, 닉 헌들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스틴 슬래터에게 이날 첫 안타를 내줬으나 올랜도 칼릭스테를 중견수 뜬공으로 끝냈다. 
3회 선제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켈비 톰린슨에게 2볼에서 던진 92마일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실투, 딱 소리와 함께 타구는 좌측 펜스를 넘어갔다. 톰린슨의 시즌 첫 홈런.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로 흔들렸으나 포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1로 역전한 4회는 선두타자 닉 헌들리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투 아웃을 잡은 후 톰린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타구가 짧았다. 중견수 테일러의 정확한 송구로 2루에서 홈까지 뛴 주자가 여유있게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5회는 간만에 삼자범퇴. 삼진 2개와 내야 땅볼로 짧게 끝냈다. 6회 큰 위기를 맞았다. 펜스와 포지에게 연속 안타, 헌들리를 풀카운트에서 삼진을 잡았으나, 슬래터에게 3루수 앞 빗맞은 타구는 3루수 터너의 송구가 옆으로 살짝 치우쳐 실책이 됐다. 1사 만루. 이후 칼릭스테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아웃을 잡으며 실점, 4-2가 됐다. 
앞서 두 타석에서 홈런과 안타를 친 톰린슨과 승부.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다. 대타 팀 페데로위츠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포효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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