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4강] 서정원-조진호, "조나탄 돌아온다" VS "클래식 연승 이어간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9.13 14: 54

"조나탄 돌아온다"(수원 서정원) VS "클래식 팀 연승 이어간다"(부산 조진호).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 CUP 대진 추첨식을 열고 7라운드(4강)의 대진을 확정했다.
대한민국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FA컵 무대에서 부산과 수원의 빅 매치가 성사됐다.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K리그 전통의 명가라 불리는 두 팀이 FA컵 4강 무대에서 만났고,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수원은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반면 부산은 명가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작년에는 리그에서 주춤했고,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그런 면이 동기부여가 됐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아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조나탄은 재활을 잘 하고 있고, 속도가 빠르다. 10월 중순 정도에는 가능할 것 같다"며 조나탄의 출격과 함께 승리를 다짐했다.
염기훈은 "FA컵에 대한 기억은 항상 좋다. 조진호 감독님께서 클래식 연승을 이어가시겠다고 하셨는데 이번에는 꼭 끊겠다. 2010년도 우승을 이끌었는데 다시 중거리 슈팅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조진호 감독은 "리그에 일단 초첨을 맞추고 FA컵도 준비를 펼칠 생각이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조 감독은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 측면에서 풀어가는 과정이 좋은 수원을 상대로 잘 준비하겠다. 클래식팀에 대한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상협은 "우리는 클래식 못지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다. 분명 자신 있다.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목포시청과 울산의 FA컵 준결승전은 9월 27일에 열리고, 부산과 수원의 맞대결은 10월 25일에 열린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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