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4강] 울산 김도훈-목포시청 김정혁, "베스트 멤버로 붙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9.13 14: 56

"베스트 멤버로 최선 다하곘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 CUP 대진 추첨식을 열고 7라운드(4강)의 대진을 확정했다.
대한민국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FA컵 무대에서 부산과 수원의 빅 매치가 성사됐다.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K리그 전통의 명가라 불리는 두 팀이 FA컵 4강 무대에서 만났고,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수원은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반면 부산은 명가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울산과 목포시청의 대결은 흥미롭다. K리그 팀들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 무대에 진출한 목포시청의 상승세가 결승까지 이어질지 관심사고, K리그 전통의 명가 울산은 이번 승리를 통해 명가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먼저 울산 김도훈 감독은 "4강 트라우마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올해 들어왔다. 선수들이 초반 힘든 시간을 겪었는데 잘 이겨냈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고, 좋은 분위기를 가져왔다. 좋은 경기를 통해 4강 트라우마를 극복하겠다"며 승리를 약속했다.
또 김 감독은 "목포시청이 올라왔을 때 맞대결을 하고 싶은 생각이 많았다. 막상 맞붙게 되니 실력이 대단한 것 같다. 튼튼한 수비로 맞대결을 펼치는 것 같다. 베스트로 홈에서 꼭 좋은 경기 하고 싶다"고 말했다.
목포시청의 김정혁 감독은 "훌륭한 선수들과 감독님이 계시다. 어느 팀을 만나든 우리가 할 수 있는 경기를 할 것이고, 팬들을 위해 멋진 경기를 하겠다"며 "울산 경기도 많이 지켜봤다. 베스트 멤버가 나와서 맞대결을 해보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고
목포시청 정훈성은 "그동안 실력을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다. 분명 동기부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에 꼭 실력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목포시청과 울산의 FA컵 준결승전은 9월 27일에 열리고, 부산과 수원의 맞대결은 10월 25일에 열린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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