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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속 PS 탈락' 한화에 산적한 과제들은?

[OSEN=이상학 기자]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한화의 암흑기는 2017년에도 계속 됐다.

한화는 지난 13일 대구 삼성전 패배로 남은 14경기에 관계없이 가을야구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지난 2008년부터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 지난 2003~2012년 LG와 함께 KBO리그 역대 최장기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팀으로 불명예 역사를 쓰게 됐다.

무려 10년간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한 LG는 지난 2013년 페넌트레이스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하며 암흑기에서 벗어났다. 만약 한화가 내년에도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할 경우 LG를 넘어 역대 최장 암흑기 팀이 된다. 과연 내년 시즌 한화는 어떻게 될까.

내년에도 당장 한화가 5강권 전력이 될 수 있을진 미지수. 한화 구단 내부적으로도 단기간 성적을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다는 분위기. 무너진 팀을 정상화하기 위해 2~3년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고,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 중장기적 리빌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시즌 후 내려야 할 중대 결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가장 먼저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김성근 전 감독이 지난 5월23일 물러난 뒤 차기 감독을 물색했지만, 이상군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넓은 인재풀에서 신중히 신임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제 시즌도 끝물, 물밑에서 박차를 가할 때다.

구단 내외부에서 자천타천으로 여러 감독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내부 승격과 내부 출신 외부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구단의 방향성에 공감, 소통, 공유할 수 있는 인물이 첫째 조건이다. 구단뿐만 아니라 내부 분열된 선수단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인화의 리더십도 필요하다. 향후 팀 운명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인사.
새로운 감독이 결정되면 FA 문제도 고민해야 한다. 한화는 올 시즌을 끝으로 정근우와 이용규 그리고 안영명과 박정진이 내부 FA로 풀린다. 4년 전 총액 137억원에 영입된 정근우와 이용규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가대표 테이블세터로 명성이 높은 두 선수이지만 30대 중후반의 나이와 잦은 부상이 걸림돌이다. 정근우와 이용규의 팀 잔류 여부에 따라 한화의 내년 시즌 밑그림도 크게 달라질 것이다.

외국인선수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리그 최고 외국인 타자로 활약한 윌린 로사리오는 미국과 일본의 관심을 받으며 주가가 급상승 중이다. 지금으로선 대체 자원을 어떤 선수로 찾아야할지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10승을 거둔 투수 알렉시 오간도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실력이 검증됐지만 내구성과 몸값이 변수다. 이 역시 구단 방향성과 맞물려있다.

여기에 올 시즌 내내 발목을 잡고 있는 부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레이닝파트의 전면 개편도 필요하다. 근본적인 부상 원인을 찾아 트레이너 인원을 확충하고, 보고 체계를 재점검하는 시스템 개편이 불가피하다. 11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이것저것 해야 할 것이 많은 한화, 올 겨울에 운명이 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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