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다만세' 이연희, 여진구 소멸 알았다..이대로 새드엔딩일까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박진영 기자] “너 없어지는 거야? 돌아가는 거냐고!”
 
‘다시 만난 세계’ 이연희가 여진구의 소멸 사실을 알고 충격 속에서 ‘손떨림 오열’을 터트려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제작 아이엠티브이/이하 ‘다만세’) 33, 34회에서 강력한 소멸 전조 증상을 느낀 해성(여진구)은 차마 정원(이연희)에게 자신의 소멸 사실을 알리지 못한 채 캠코더에 자신의 마음을 담는 것을 택했던 상황. 캠코더 앞에 앉아 영상을 녹화하려던 해성은 영상 속에서 흘러나오는 파마머리를 한 정원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지켜보며 한줄기 눈물을 터트렸다.
 
하지만 박동석(강성민)의 행적을 찾았다는 사실을 전하기 위해 숨 가쁘게 정원이 해성의 집을 급습하면서 해성의 일기가 들통 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해성은 급하게 캠코더를 소파 아래로 밀어 넣는 기지를 발휘했고, 이를 알아채지 못한 정원이 장난을 치고 도망간 이후 캠코더를 챙기며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해성과 정원은 달콤한 ‘스무살 생일 선물 키스’를 나누며 알콩달콩 연애 전선을 이어갔다.
 
이후 정원은 집 앞 테라스에서 그림을 그리며 자신을 찾아온다던 진주(박진주)를 기다렸던 터. 이 때 호방의 집에서 격한 애정행각을 벌이던 호방과 진주로 인해 해성이 캠코더를 숨겨놨던 오픈장이 쓰러지면서 큰 소리가 났고 정원은 놀라서 호방의 집으로 달려 들어갔다. 정원의 등장에 당황한 호방과 진주가 쏜살같이 사라지면서 정원은 바닥에 떨어져있는 캠코더를 발견했다. 그리고 “해성이 애지중지하는 걸 박살 내놨네. 어떡하냐.... 고장 났을 거 같은데. 안 되는 거 아냐”라며 정원이 캠코더 모니터를 열고 이것저것을 눌러보던 순간, 캠코더 모니터에 영상이 재생됐다.
 
그러나 “아. 나온다”라며 안심하려던 정원의 눈에 화면 속에서 얼굴을 불쑥 들이미는 해성의 모습이 발견된 것. 이어 “2017년 9월 7일”이라며 “정원아 안녕! 니가 이걸 볼 때쯤이면 나는 이 세상에 없겠지?”라는 담담한 해성의 멘트가 흘러나와 정원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경악한 채 영상을 쳐다보는 정원에게 “내가 이 세계에 다시 돌아오고 정원이 너를 다시 만나고 그래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얼마나 행복했는지 보여주려고 이 영상 일기를 쓰는 거야”라는 해성의 목소리가 이어졌던 것. 결국 믿을 수 없는 해성의 소멸 사실을 알게 된 정원은 너무 놀라 덜덜 떨리는 손으로 계속 영상이 틀어지고 있는 캠코더를 내려놨고, 그 순간 해성이 들어섰다.
 
정원이 캠코더 속 내용을 봤음을 직감한 해성에게 정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너 이거 뭐야? 이거 뭐냐구!”라며 “너 없어지는 거야? 돌아가는 거냐고!”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글썽였고, 끝내 뛰쳐나가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parkjy@osen.co.kr

[사진] '다시 만난 세계' 캡처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